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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냄새가 잘 안 맡아져요”…후각 저하가 ‘이 질환’의 증세?
미국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 노인 2,537명의 데이터 분석후각 기능 저하, 노인들에서 심부전 발병 위험과 연관성 있어후각 장애, 고령자의 심부전 위험 예측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어나이가 들수록 후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흔한 노화 현상이다. 그런데 최근 후각 기능 저하가 심부전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Olfactory Impairment and the Risk of Major Adverse Cardiovascular Outcomes in Older Adults(후각 장애와 고령자에서 주요 심혈관 부작용 위험)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후각 기능 저하가 심부전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DALL·E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케란 W. 챔벌린(Keran W. Chamberlin) 박사팀은 노인들 사이에서 후각 기능 저하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 노화 건강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의 ‘Health ABC(Health, Aging, and Body Composition)’ 연구에 참여한 70~79세 노인 2,53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후각 테스트를 받은 뒤 최대 12년 또는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할 때까지 추적됐다. 후각 테스트는 12가지 항목을 냄새 맡고 식별하도록 하여 후각을 평가했으며, 이를 △좋음 11~12점 △보통 9~10점 △나쁨 8점 이하 등으로 분류했다. 12년 동안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353건의 관상동맥 심장병, 258건의 뇌졸중, 477건의 심부전이 기록됐다. 후각 장애는 관상동맥 심장병이나 뇌졸중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심부전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 후각 저하가 있는 참가자는 후각이 좋은 참가자에 비해 심부전 발병 위험이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러한 상관관계는 특히 건강 상태가 매우 좋거나 우수하다고 보고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후각 장애가 고령자에서 심부전 위험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챔벌린 박사는 “후각 장애는 단순한 노화의 징후일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 대한 중요한 지표일 수 있다”라며, “이는 후각 장애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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